캘리그라피펜! 파이로트 패러렐펜 - 영문 캘리그라피 (언셜)

 

안녕하세요! 프레이_제이 입니다.

오늘도 오랫만에 글을 가져왔습니다. 요즘은 언셜에 재미를 붙여서 패러렐펜을 마구 사용중입니다. 캘리펜으로는 최고인 것 같습니다. 사실 원래는 브라우스닙이나 미첼닙, 스피드볼닙을 사용해서 해야하는데.. 왠지모르게 스퀘어닙들은 사용하는 것도 그렇도 사용후 관리도 귀찮은 느낌입니다. 옛날에 쓰는게 정말 어려워서 포기했는데 스포이드를 이용해서 레저부아에 잉크 주입하니 사용은 전혀 어렵지 않더라고요.. 어쨌든간 오늘은 패러렐펜 리뷰를 들고왔습니다. 구매한지 몇달은 되었는데 사용을 시작한건 몇일 안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네요ㅋㅋ

 

 

패럴렐펜의 첫인상입니다. 구매하면 이렇게 오게됩니다. 총 4가지 굵기가 있습니다. 1.5mm, 2.4mm, 3.8mm, 6.0mm 이고 각 굵기별 컬러가 다릅니다. 1.5mm 는 빨강, 2.4mm는 주황, 3.8mm는 연두, 6.0mm 남색입니다. 저의 경우는 3.8mm 를 구매한 것이죠. 2.4mm도 기회가 닿으면 하나 들여와야겠습니다.

 

 

일본회사인 파이로트의 제품입니다. 영문 캘리그라피의 본고장인 서양에서도 캘리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펜입니다. 심지어 외국에서는 개조해서도 많이 판매하더라고요!

 

 

뒷면에는 내부에 들어있는 패러렐펜의 설명서 일부를 볼수 있습니다.

 

 

내용물을 확인해보면, 카트리지는 블랙과 레드 두가지 색상입니다. 아무래도 카트리지 사이즈도 심상치 않습니다. 일반 만년필 카트리지보다 두껍고 큽니다. 그만큼 잉크 사용량이 많다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케이스에서 보이지 않던 친구들이 보이네요.

 

 

바로 이 스포이드 같은 느낌을 주는 파란 펌프와 알수 없는 저 물체입니다. 설명서를 확인해볼까요?

 

 

설명서를 보니, 알수 없는 검은 필름은 Mib cleaner 입니다. 패러렐펜은 닙이 일반 만년필처럼 피드와 닙 사이에서 잉크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닙이 두개가 겹쳐있어서 그 사이에서 잉크가 나옵니다. 그래서 그 두 사이에 아무래도 잉크 잔여물이 끼게 될텐데, 그것을 청소해주는 도구인가 봅니다.

 

저 파란 펌프는 'pipette for cleaning the pen unit' 이라 되어있군요. 펜 크리닝용 피펫인가 봅니다. 베스트펜에서 사은품으로 주는 만년필 세척도구 정도라고 생각하면 되겠군요. :)

 

 

세척도구는 요렇게 사용합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전 이렇게 사용을 안했네요. 그냥 세척도구 자체에 물을 넣고 패러렐펜에 장착후 마구 세척해줬습니다. 그렇게하든 저렇게하든.. 되면 된게 아닐까요?ㅎㅎ

 

 

닙 클리너는 이렇게 사용합니다. 아직까지 한번도 사용해보지 않았습니다. 혹시 모르니 잘 보관해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굉장히 심플해 보이는 이 펜은 아무래도 로트링 아트펜이나 라미 조이, 펠리칸 스크립트보다 영문 캘리그라피에 적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 경험상도 그렇고요.

 

사용 후기를 적자면.. 잉크 소비가 엄청납니다. 가히 최강의 잉크 소비를 한다고 볼수 있습니다. 딥펜도 딥펜이지만 아무래도 찍고 쓰고 찍고 쓰고 하다보면 많이 하지는 못하는데 패러렐펜은 그런게 없으니 그냥 잉크를 펑펑 씁니다. 최소한 잉크 본병 몇개는 있으신 분들이 사용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그러다보면 잉크 덕후가 되어있겠지요..?) 저는 집에 쌓여있는 잉크를 이걸로 소모해야겠습니다!ㅋㅋ

 

 

그리고 패러렐펜으로 언셜연습 들어갑니다! 카트리지 다쓰고 세일러 젠틀잉크인 리큐차를 넣었습니다. 토키와마츠와 비슷한 느낌인데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패러렐펜에서 옅고 두껍게 색감이 나오니 평소에 딥펜이나 만년필에서 볼수 없던 색감이라 정말 신기하네요! 매력적입니다ㅎㅎ 종이는 로디아 노트 A4입니다. 영문캘리 연습할때 상당히 좋습니다.

 

 

pen : 파이로트 패러렐펜 3.8mm

ink : 세일러 리큐차

paper : 로디아 노트 A4 5x5

 

네.. 쓸데 없는 장식만 잔뜩 들어갑니다ㅠㅠ 확실히 캘리그라피펜으로 사용하기엔 최고인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잉크를 사용하다보니 캘리그라피 마커보다도 느낌이 좋네요.

 

 

pen : 파이로트 패러렐펜 3.8mm

ink : 세일러 리큐차

paper : 로디아 노트 A4 5x5

 

확실히 영문 캘리그라피에서 플로리싱이 왜 글씨를 살리는지 알겠습니다. 정말 초반 연습때는 하면 도움이 전혀 안되지만 캘리를 모르는 사람들이 보기엔 예쁘게 보일수 있으니깐요.ㅠㅠ

 

pen : 파이로트 패러렐펜 3.8mm

ink : 세일러 리큐차

paper : 로디아 노트 A4 5x5

 

밑의 글씨는 패럴렐펜의 날카로운 부분으로 빠르게 적은 필기체입니다. 카퍼와 스펜서리안의 짬뽕..

 

 

pen : 파이로트 패러렐펜 3.8mm

ink : 세일러 리큐차

paper : 로디아 노트 A4 5x5

 

쉴러 워터 여사님의 책을 직구해서 보고 연습중인데, 어센더,x-하이트,디센더 맞추는 것은 안나와있고, 크기 조절만 닙 두께 x4 사이즈라고만 나와있네요. 어쨌든 쉴러 워터 여사님은 장인이니깐요. 다음번엔 포인티드닙을 사용하는 언셜도 연습할 예정입니다. 겉핥기로만이라도 할 서체가 하도 많아서 고민입니다.ㅠㅠ

 

 

pen : 파이로트 패러렐펜 3.8mm

ink : 세일러 리큐차

paper : 로디아 노트 A4 5x5

 

고딕과 짬뽕시킨 언셜.. 자간이나 글자 크기가 하나도 안맞네요.ㅋㅋ 언셜은 가장 기본 언셜만 하고 있는데, 언셜도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서체 종류가 굉장히 다양하더군요. 덕분에 카퍼플레이트는 쇠퇴하고 있습니다.. 쿨럭! 요즘은 또 파운데이셜이 그렇게 예뻐보여서.. 상당히 고민됩니다. 어쨌든 제 주요 서체는 카퍼플레이트니 연습을 꾸준히 해야겠습니다!

프레이_제이

캘리그라피, 아날로그 드로잉과 프로그램, 리뷰를 적는 프레이의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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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4

      • 글씨도 예쁘고 데코도 예쁘네요 ㅜㅜ 언셜 좋죠 ㅠㅠㅠㅠㅠㅠㅠ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
        해보니까 저는 언셜이 고딕보다 마음에 들더라구요.. 자간 예쁘게 맞추는 게 몇배는 힘든 느낌이지만.. 서체는 맘에드는데 저랑 상성이 안맞나봐요 ㅜㅜ 언셜아 왜 날 싫어하니

      • 사실 데코를 복잡하게 넣어서 글씨를 못보게 만드려는 속셈이 있습니다..ㅋㅋ 못썼는데 감사합니다ㅠㅠ
        언셜이 정말 마음에 드는 서체긴 한데, 중급에 들어가는 서체라 상당히 자간이랑 밸런스 맞추기가 어렵더라고요.. 언셜 상성은 모든 사람하고 안맞을 수도 있습니다. 저도 방향이 안잡히네요..
        사실 최종으로는 로만 캐피탈을 보고 있지만.. 20년 걸린다는 서체라 이미 포기했죠ㅎㅎㅎ

      • 이번에는 또 색다른 글씨체네요 +_+
        이 펜은 잉크 겹치는 부분이 엄청 멋스러워요. 하나 가지고 싶은데요+_+
        막써도 멋있게 나올 거 같아여

      • 하나에 만원정도면 구할수 있어서 요즘은 영문캘리를 안하는 분들도 꽤 구매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잉크가 많이 들어가는 것만 빼면 최고입니다! 말씀하신대로 겹치는 부분이 예쁘기도 하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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