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펜 캘리그라피 습작 #1 - 브라우스 스테노 & 디아민 쿼츠 블랙

 

오늘은 간단하게 연습기를 올려봅니다.

딱히 올릴 다른 글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사실 쌓여있습니다) 할일이 많아서 바쁩니다.. 주륵

이건 최근에 끄적였던 것은 아니고, 딥펜 캘리를 시작할 초기인 올해 설 전후에 적었던 글입니다. 딱히 이렇게 적어야지! 라고 생각해서 적은 건 아니고요, 그렇게 적으면 전 더 안나옵니다.ㅠㅠ 연습을 해야하는데.. 우연히 집에 널려져있는 기억상으로 4-5년쯤 전에 받아두었다가 잊혀진 그런 두꺼운 종이 (약 180~200g)를 발견하고 거기에 적어보았습니다. 표면이 매우 물을 듬뿍 먹을 것 같은 생김새여서 부들부들 했는데요, 예상대로 물을 엄청 먹었습니다... (응?)

 

그래서 여러 잉크로 시험해보다가 그중 유일하게 뒷면에 비춤이 있긴 있었으나 번짐은 많이 적었던 디아민 쿼츠블랙 (Diamin Quarts Black)으로 재활용을 했습니다. 같은 디아민도 번지고, 제이허빈은 말할 것도 없고.. 최근에 구매한 이로시주쿠로도 해보니 번지더군요. 아마 블랙계열 색상은 농도가 달라서 그런걸까요? 색깔은 없지만 그래도 열심히 끄적여보았습니다. -_-

 

 

Paper : 알수없는 재질의 종이 180~200g (번짐 심함)

 Pen : 브라우스 스테노 (Brause Steno)

 

 

Ink : 디아민 쿼츠 블랙 (Diamin Quarts Black)

 

 

사진에서도 저 떨림은 보이네요.. 꾹꾹 눌러쓰다보니 떨림도 크게 나왔습니다. 제일 밑의 Rollercoaster Sam Ock 은 제대로 망쳤습니다.ㅋㅋㅋ 사실 열심히 써보려했는데 잉크가 뚝하고 떨어져서 이상한 글씨가 되어버렸네요. 밑의 ock의 c가 거꾸로 써진건 c를 아무생각 없이 적다가 시작을 ㄹ 처럼 해버리는 바람에 그냥 반대로 적었습니다. 지금 보니 굉장히 엉성한게 느껴지네요..ㅜ_ㅜ

여기 사진에서는 종이가 A4 처럼 굉장히 푸르게 나왔는데 아마 화이트 밸런스를 잘못 잡았나봅니다.

 

 

 

 

글은 Sam Ock의 Rollercoaster 의 후렴구를 번역해서 적어본 글입니다. 샘 옥은 한국계 미국인인데, 정말 목소리가 미성입니다! Rollercoaster는 그의 첫번째 앨범 메인 타이틀 곡입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곡입니다. - 하지만 그래도 중간 랩은 커버를 못하겠다는...

 

 

 

 

원래는 이런 색깔입니다. 뒷면이 일반적인 밀크 A4 색상입니다. 그리고 정면에서 볼때는 요렇습니다. 여기서 갑자기 툭튀어나오게 진하고 두껍게 써진 모든 부분은 잉크가 터진 부분이라 보시면 됩니다. 연습해서 나아가야 할 길이 태산이네요. (한숨)

지금은 또 다른 글씨체를 연습하고 있고, 또 최근은 영문캘리를 시작해볼까 생각만.. 하고 있지만, 한글 캘리가 메인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꾸준히, 지금보다 더 연습해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프레이_제이

캘리그라피, 아날로그 드로잉과 프로그램, 리뷰를 적는 프레이의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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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5

      • 우와 ㅠㅠㅠㅠ 엄청 금손이시네요ㅠㅠ 너무 예뻐요!!!!
        이런 캘리 볼 때마다 저걸 대체 어떻게 하지;; 했는데 하시는 분이 여기 계셨네요!!

      • 감사합니다! 사실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요즘은 캘리를 많은 분들이 시작하시는 추세다보니 잘하시는 분들이 널려있어요ㅠㅠ
        나중에 원하시는 문구라도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시간되면 블로그 포스팅에...ㅎㅎ

      • 와... 스테노로 어떻게 저렇게 적으셨어요... 멋집니다..!
        이런 글씨도 너무 예쁜거 같아요.
        그리고, 캘리는 역시 글씨체 뿐만이 아니라, 하나의 디자인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감사합니다^^ 스테노로 그냥 잉크를 듬뿍 묻히고 펜촉이 망가지지 않을정도로 최대로 필압을 줘서 적으면 저런 필체가 나와요ㅎㅎ
        캘리는 역시 디자인이죠! 저도 잘 못하지만 글자사이 간격이나 공백을 채우는것, 글자의 느낌을 주는 것이 어려우면서 재미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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